1. 체인링크의 탄생
Chainlink는 2017년 Sergey Nazarov와 Steve Ellis가 만들었으며,
같은 해 코넬대 교수인 Ari Juels 와 함께 Chainlink 프로토콜 과 네트워크를 소개하는 백서를 공동 집필했다. Chainlink는 블록체인 과 오프체인 환경 간의 ‘브리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스마트 계약을 서비스하는 이 네트워크는 2019년에 공식적으로 출시되었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는 전통적인 법적 합의와 자동화된 법적 합의를 대체함으로서 다양한 산업들을 변화와 발전 시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성능 검증과 실행은 그 법적 관계와 관련된 당사자가 수동이나 자동으로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 해야한다. 하지만 기본적인 합의 프로토콜 때문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블록체인은 타 시스템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하다.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은 다른 시스템들과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오라클(Oracle)이다.
현재 대부분의 전산화되고 자동화된 전통적인 계약 상의 동의들은 외부 데이터를 사용해서 계약상의 성늘을 검증하고 데이터를 외부 시스템들에게 보내야 한다. 이 말은 즉슨 현재 스마트 컨트랙트의 실제 적용도는 블록체인 외부의 데이터나 API들에게서 가져오고 보내는데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역 금융 스마트 컨트랙트는 계약적인 의무를 만족시키려면 수송품의 GPS 데이터, 공급 체인 ERP 시스템, 그리고 세관정보들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이 데이터들은 중앙화된 기관에 밀집되어 있다. 중앙화된 방식은 다른 집단에 의한 변경, 종료, 심지어 삭제도 가능하다. 하지만 탈중앙화된 방식은 데이터를 처음 만든 사람까지 포함해서 어떠한 집단도 코드를 변경하거나 조작하지 못한다.
때문에 이 문제의 답으로 제안되는 것이 바로 보안된 오라클 네트워크이자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인 체인링크(ChainLink)이다.
최근에는 SWIFT(국제은행간 통신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전통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능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2. 구성과 기본 동작
체인링크의 핵심 기술적 목적은 on-chain과 off-chain의 두 환경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on-chain이란 말 그대로 블록체인 위에 기록된다는 말이고, off-chain이란 블록체인 외부에서 기록된다는 말이다. 위의 두 환경을 연결시킨다는 것은 양방향 컴퓨팅 지원 인터페이스를 말하며 현재에도 꾸준히 발전하는 중이다.
그 기반이 바로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Decentralized Oracle Networks)이다. 이하 ‘DON’이라고 불리며 체인링크 노드 위원회에서 유지 관리하는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컨센서스 프로토콜에 기반을 둔 ‘DON’은 위원회에서 배포하도록 선택한 무제한 범위의 오라클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서 DON의 기본 작동에 대해 그림으로 보자.
위 그림에서 온체인의 SC는 스마트 컨트랙트이고, exec는 DON 내부의 실행파일을 의미한다. 그리고 adapter를 통하여 서로 상호작용한다. 위 그림의 사례를 예를 들어 기업에서 레거시 시스템을 블록체인에 연결하기 위해 보안 미들웨어의 한 가지 형태로 DON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탈중앙 시스템의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계속해서 확장되는 블록체인 시스템에 기존 시스템을 단순히 연결시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서 DON의 주요한 이점은 새로운 블록체인 서비스를 부트스트래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위 그림과 같이 DApp의 모든 클래스 개발자와 사용자에 대한 온체인/오프체인 구분을 추상화하여 탈중앙화 서비스를 원활하게 생성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는 개발 프로세스를 단순하게 하고, 탈중앙화 메타레이어 컴파일러를 사용하여 DApp을 자동으로 인스턴스화 할 수 있다.
이는 확장성과 기밀성을 보장하고 인센티브 기반 보안을 추구하고 있다. 인센티브 기반 보안이란 노드가 LINK 토큰을 예치(Staking)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예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 반면 부정행위를 할 때 에는 예치금을 삭감(몰수)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DON을 이용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DON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하는데 체인링크는 해당 수익을 노드들에게 분배해준다. 예치를 하는 스테이커는 스테이킹에 대한 인센티브와 사용료에 대한 분배금을 받고 DON에 대한 보안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인센티브는 역시 LINK 토큰으로 제공된다. 결과적으로 LINK가 많이 스테이킹 되어 있을 수록 높은 보안성과 평판을 의미한다.
백서의 초반부를 간단하게 적어보았다. 체인링크 백서 v2에서는 136장 분량으로 설명되어 있으니 원문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https://research.chain.link/whitepaper-v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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